[적강/아카후리] 늑대부부

2014. 2. 26. 20:07 from KB/썰

※ 섹피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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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가문은 혈통 좋고 뿌리 깊은 토종 늑대가문임. 사실 멸종 위기에 처하면서 아카시 증조할아버지 때부터 외래종과 혼인했는데 아카시 아버지 때에 겨우 찾은 토종 늑대와 혼인하면서 다시 피를 유지하게 됨. 근데 아카시의 엄마가 몸이 약해서 일찍 죽음. 장례를 치룬 후에 아카시가 듣게 된 소식은 자신이 마지막 토종 늑대라는 것.


아카시의 아빠는 냉철하고 정이 없는 사람이었음. 그래서 아카시는 어머니에게 많이 의지하고 기댐.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외래종보다는 토종에 더 호감이 감. 그래서 결혼은 토종이랑 해야지, 외래종은 너무 사나우니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됨. 근데 아카시에게 자신이 마지막이라는 소식은 정말 청청벽력같은 거였음. 아카시는 그 때부터 조금씩 마음을 닫음. 토종이 자신의 반려라고 생각했는데 없으니까 자신의 반려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임.


근데 후계자는 필요하니까 아카시는 계속 외래종 약혼녀를 종용받음. 아카시는 스트레스인데 아버지에게 받아온 가문의 후계자라는 그 압박 때문에 뭐라 거절하지도 못하고 약혼녀감을 만나게 됨. 근데 얘네가 늑대라서 배우자를 억지로 정하게 하지는 않음. 늑대라는 바운더리라면 다 오케이 이런 느낌. 늑대 자체가 일부일처에 배우자를 배우 아끼니까. 억지로 만든 배우자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함.


그래서 아카시에게 천천히 결정하라고 하기는 함. 근데 마지막 토종인 아카시는 철저히 마음 닫고 그냥 아카시가문의 후계자로서 선을 보러 다님. 마음을 닫으니 당연히 운명의 상대는 없음. 그렇게 계속 미루고 있는데 고등학교 와서는 아카시는 지치기 시작함. 그냥 아무나 잡고 결혼해버릴까 생각할 정도로. 사람 만나는 것도 질리고 후계자, 약혼, 결혼 이런 거에서 벗어나고 싶어짐.


그러다보니 아카시는 취미로 했던 농구부에 매달림. 현실도피용으로 죽어라 농구를 함. 그런 와중에 아카시가 윈터컵에 나름 친했던 중학교 동창애들이 다 본선진출 했다는 거 알고는 무슨 마음인지 걍 부름. 아카시 본인도 연락해놓고 왜 내가 불렀는가 싶음. 그렇게 마음에 여유가 없나 스스로 한탄하면서 약속장소에 감.


그렇게 갔는데 간만에 중학교 동창 만나니까 아카시는 나름 예전에 재밌게 농구했던 생각도 나고 기분이 조금은 좋아짐. 그랬는데 쿠로코 뒤에 있는 모르는 애 보고 기분이 확 나빠짐. 일단은 정중하게 가달라고 하는데 애가 움직이지를 않음. 아카시의 짜증이 더해졌는데 급 카가미가 나타나서 더 짜증을 돋구는 바람에 제대로 뿍친 아카시는 가위를 휘두르는 쇼킹한 짓을 함.


아카시도 할 땐 괜찮았는데 하고나니까 자기가 왜그랬지 싶음. 정말 마음에 여유가 없구나 스스로의 상황에 한탄을 하는데 쿠로코 옆에 있는 애가 눈물까지 그렁해서는 덜덜 떠니까 일단 가야겠다해서 가위 미도리마에게 주려는데 생각해보니 이거 앞머리 자른다고 받은거임. 그래서 앞머리 자르고 주고 감.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아카시는 결승에서 쿠로코네랑 만남. 아카시는 당연히 덜덜 떨던 후리를 기억 못함. 그냥저냥 경기하고 세이린이 이겨서 얏타! 거리는 거 봤다가 감독이 세이린이랑 뒤풀이나 가자고 해서 주장이랑 얘기해서 좋은 경기였다고 이래저래해서 뒤물이 감.


그렇게 경기 후에 씻고 정리하고 커다란 고기집 예약해서 그쪽으로 가는데 세이린 1학년들이 윈터컵 우승이라고 좋다고 방방거림. 아카시는 그렇게 좋은가 멍하게 걔네 보고있는데 그 중 하나가 그러니까 후리가 발 헛디뎌서 도로쪽으로 넘어짐. 그리고 그 순간 차가 와서 후리를 쳐버림.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다들 멍하게 있다가 피투성이인 후리보고 패닉이 됨.


겨우겨우 앰뷸런스 부르고 누가 같이 가는가로 아웅다웅하는데 아카시는 그 순간 묘한 느낌을 받음.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앰뷸런스에 타고 문 닫아버림. 그리고 차는 출발하고 세이린즈는 멍하게 있다가 누가간거야? 이러고 라쿠잔즈는 왜??? 아카시 왜 탄거야??? 이럼.


한편 아카시도 패닉임. 난 왜 여기에 탔는가. 얘에 대해 아는 거라곤 하나도 없는데. 이름정도? 아카시는 피투성이 후리를 뚫어져라봄. 근데 이유를 알 수가 없음. 그렇게 얼결에 병원가서 수술하는데 계속 묘한 기분이 듦. 아카시는 이 기분이 너무 찝찝해서 세이린 아무나 불러서 집에 갈 수 있는거 후리 수술 끝날때까지 계속 기다림.


수술은 다행히 잘 끝남. 그리고 병동으로 옮기는데 아카시는 이상한 걸 느낌. 분명 후리는 아무리봐도 원인이었는데 반류 병동으로 옮겨지고 있었음. 아카시는 그래서 후리 깨어날 때까지 옆에 있음. 아카시는 후리가 선조귀환이 아닐까 생각하게 됨. 선조귀환이라면 확실히 끌릴 수도 있겠다해서 눈 감고있는 상처투성이의 후리를 봄.


아카시는 후리 보면서 견인 선조귀환일거 같다고 생각함. 생긴게 꼭 치와와같이 생겨서 그쪽이지 않을까 이러면서 후리 옆에 앉아있음. 그리고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후리는 정신을 차림. 아카시는 옅은 신음소리에 일어나서 후리에게 다가감. 일단 깨어난거 같다고 쿠로코에게 연락하고 후리를 보는데 후리가 천천히 눈꺼풀을 들어올림. 그리고 눈을 몇번 깜빡이더니 아카시를 봄. 그 순간 아카시는 뒤걸음질침.


설마 설마. 후리가 천천히 아카시에게서 시선을 떼서 바깥을 보는데 움찔거리더니 아카시를 봄. 이,있지 너 라쿠잔 아카시 맞지? 저기 저, 저 사람이 원숭이로 보이는 건 나만 그래??


당혹스러워하는 후리를 보며 아카시는 더 당혹스러워짐.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다가 주먹을 쥐었다폈다 했다가 겨우 진정해서 후리에게 다가감. 후리는 겁을 잔뜩 먹었는지 잔뜩 몸을 움츠린채로 아카시를 봄. 이거 꿈이야? 아카시는 그런 후리를 뚫어져라 내려다봤다가 이내 후리를 부드럽게 껴안음. 후리가 놀라서 덜덜 떠는데 아카시가 토닥거림. 괜찮아, 좀 더 자. 후리는 아카시 팔을 불안한듯 꽉 쥐었다가 아카시가 계속 읊조리는 말에 잠이 쏟아져 이내 눈꺼풀을 감고 다시 잠에 빠짐.


아카시는 잠든 후리를 눕히고 머리를 쓰다듬음. 선명한 갈색빛 털에 정말 자신의 어머니와 거의 흡사하게 생긴 혼현. 아카시는 눈물이 나올 것 같음. 아카시는 유전자의 비율로 토종 늑대인거지만 결국 외래종의 그게 남아있는데 후리는 아니었음. 아카시는 잠든 후리의 뺨에 입을 맞춤. 찾았다 내 반쪽. 아카시는 벅차는 기분에 한번 더 입술을 내리누름.


그 후 후리는 쿠로코에게서 반류에 대한 얘기를 들음. 후리는 정말 믿을 수 없는 얘기들을 들으며 입을 다물지 못함. 그러면서 쿠로코가 국가에서 지정해서 교육을 해줄거라고 자세한 건 거기에 물어보라고 함. 후리는 교육이라니? ㅎㄷㄷ 이러는데 쿠로코는 아마 방학동안 어딘가로 끌려가서 반류사회에 대해 교육받을거야 이럼. 후리는 완전 무서워져서 안 갈수는 없냐고 징징거림. 쿠로코는 고민하다가 대리교육을 하면 될거라고 함. 후리는 당장 그거 해달라고 함. 쿠로코는 당황. 저는 반류계에 아무런 영향도 미칠 수 없습니다. 후리는 울상이 됨.


끌려가는 건 싫어 8ㅁ8 쿠로코가 그런 후리를 보고 고민하다가 미도리마 정도라면 뭔가 답이 나올지도 모른다고 얘기함. 그렇게 후리는 퇴원하고 쿠로코와 함께 미도리마를 찾아가는데 미도리마가 후리 보자마자 남사스럽게 혼현 드러내고 다니지 말라고 뭐라함. 후리는 멍해서 으..으어엉 미안해 8ㅁ8 이러고만 있음. 쿠로코가 한숨 쉬더니 대리교육 얘기를 함. 미도리마가 한숨을 쉬더니 해줄수는 있지만.... 이러고 얘기하다가 뭔가 생각난듯 후리를 봄.


혼현을 보니 늑대인 모양인데 늑대는 아카시란 것이다. 후리는 응앙? 쿠로코는 오오! 하며 감탄함. 정말 쉬운 길이 있었군요 후리하타군! 쿠로코가 그렇게 말하더니 당장 아카시에게 연락함. 아카시는 쿠로코 얘기듣고 진짜 심장이 미친듯이 뜀. 당연히 된다고 말하고 아카시는 아버지에게 후리에 대해서 얘기함. 아카시 아버지는 아카시 얘기듣고 드물게 놀란 표정을 지음. 선조귀환에 토종. 여기서 잘 안나왔지만 아카시 아빠는 아카시 엄마를 너무나도 사랑했음. 아내와 같은 토종이라는 말에 아카시 아빠 또한 뭔가 아련함. 그래서 당연히 대리교육 수락.


후리는 아카시가문의 어마어마한 로비로 대리교육에 통과시험까지 아카시네가 할 수 있도록 선처를 받음. 그 조건으로 방학동안 교토의 아카시저택에서 지내게 되었지만. 후리는 그렇게 아카시 저택으로 가게 됨. 그리고 당연히 완전 무서움. 교토역까지 롤스로이스 한대가 기사 딸려서 마중나오질 않나 대문부터 여자들이 허리 숙이며 맞이 하지를 않나 마당은 더럽게 넓지않나. 그리고 현관에서 아카시를 보고 진짜 긴장 백배.


아카시가 어서오라고 하는데 후리는 말도 못하고 땀만 뻘뻘 흘림. 아카시가 그런 후리 보고 너무 긴장하지 말라고 그러는데 후리가 진짜 격하게 고개 저으면서 기기기기긴장 안해!! 이럼. 아카시는 씁쓸함. 첫인상이 참 그랬지... 그렇게 후리는 아카시의 아버지랑도 만나서 인사하는데 아카시보다 더 무서워서 울거같음. 포스도 장난아님. 근데 묘하게 아카시도 아카시 아빠도 상냥함.


그럼 뭐해. 후리는 그래도 무섭다. 아카시의 안내로 자기가 지낼 방까지 가는데 아카시가 안 나가고 계속 방 안에 있으니까 후리는 식은땀이 흐름. 내가 뭐 잘못했나 왜 안 나가지. 엄마아빠 어엉. 뒤돈채로 후리는 땀만 삐질삐질 흘리는데 아카시가 다가옴. 후리는 이제 믿지도 않던 신까지 부르짖으며 살려달라고 그럼. 근데 갑자기 급 풍기는 좋은 향에 후리가 고개를 돌림. 그리고 바로 눈앞에 있는 아카시에 가슴을 부여잡음. 흐으으어응어엉!! 놀라서 어쩔줄을 몰라하는데 아카시가 후리 보더니 작게 웃음.


너무 긴장할 거 없어. 후리가 고개 끄덕이는데 아카시가 후리 머리를 슥슥 쓰다듬음. 우리에게 너는 소중하니까, 함부로 대하지 않아. 후리는 또 느껴지는 좋은 향에 멍해짐. 그러다가 귀가 당겨지는 느낌에 정신이 듦. 혼현 나왔어. 귀랑 꼬리. 후리는 에? 이러다가 손끝에 느껴지는 이상한 느낌에 거울 찾아서 봄. 그리고 놀라서 어버버거리면서 아카시 보고 울먹거림. 이거뭐야? 나 죽는거야? 어어엉. 아카시가 그런 후리 보면서 곤란한 표정 짓다가 후리를 잡아 끔. 그건 차차 괜찮아지겠지만 그렇게 냄새를 뿌리고 다니면 확실히 위험하니까. 아카시가 그렇게 말하면서 후리를 앉힘. 후리가 멍하게 아카시 보는데 아카시가 수납되어이던 자기걸 꺼냄.


후리는 놀라서 응우어어응아엉?!!!!! 이러고 온몸을 움츠리는데 아카시가 후리 머리랑 목아래를 정말 정성스럽게 쓰다듬으면서 괜찮지 쉬 이럼. 후리는 그에 기분이 멍해짐. 그러는 사이 아카시는 자기꺼 잡고 흔드는데 후리 냄새때문에 금방 발기함. 아카시가 이를 악물고 속도 올리다가 이내 후리의 얼굴에다 사정함. 정신차린 후리는 자기 얼굴에 아카시 정액이 있다는 사실에 완전 대패닉. 아카시는 이래야 다른 발정난 놈들이 함부로 달려들지 않는다면서 정액을 꼼꼼하게 발라줌.


후리는 이제 혼이 빠져나갈 것 같음. 그러는 사이 시간은 흘러 저녁을 먹는데 아카시아빠랑 아카시 후리 이렇게 셋이 먹게 됨. 후리는 거북해서 미치겠는데 아카시아빠가 후리 슬쩍 보더니 아카시를 선택해서 후회하지 않을거라고 말함. 후리는 못 알아들어서 응앙? 이러는데 아카시가 아직 그런 사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밥먹음. 아카시아빠가 당연히 결혼하는 거 아니냐고 그럼. 후리는 진짜 이해할 수가 없음. 대체 상황이 어떻게 아니 것보다 결혼? 뭐랏? 아카시가 그 말에 먹던 걸 멈추고 후리를 봄. 후리는 식은땀나서 가만히 아카시만 보는데 아카시가 후리를 보고있는채로 얘기함. 때되면 청혼할거에요. 후리는 레알 진심 패닉. 그래서 예의 아니란 거 아는데도 먼저 일어나서 방으로 도망옴.


후리는 으앙어응어엉!!! 해서 쿠로코에게 전화하는데 전체적인 얘기를 다 들은 쿠로코가 음 너는 아카시군 어떻습니까? 이래서 완전 눈물. 아니 결혼이라니! 쿠로코 난 고1이고!! 이러는데 쿠로코가 혹시 좋은 향이 나던가요? 아카시군이 만지면 기분이 몽롱해지던가요? 이러면서 꼬치꼬치 캐물음. 후리가 응? 어..으엉... 이러고 대답했더니 쿠로코가 그럼 됐네요 이러면서 좋은꿈 꾸라며 전화 끊음. 후리는 당황. 야이노마!! 핸드폰을 붙잡고 있어도 그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렇게 후리는 첫날 엄청 대멘붕의 시대를 맞고 차근차근 천천히 반류에 대해서 배우고 혼현을 다루는 걸 연습함. 아카시는 연습할 때 드문드문 와서 구경하고 감. 근데 유독 아카시가 있을 때 후리의 연습능률이 떨어져서 그마저도 잘 안오게 됨. 후리는 그러면서 반류 사회에 대해서 배우고 아카시가 정액세례를 한 이유나 결혼 얘기를 알 것 같았음. 근데 여전히 그 몽롱한 향의 이유를 몰라서 어느날은 넌지시 선생님께 물어봄. 그건 왜그런거에요? 선생님이 듣더니 벌써 그런 사람이 있는거냐고 웃으면서 설명해줌. 반류의 운명 그런거. 후리는 듣고 멍함. 아카시가 내 운명인가??? 그래서 상대방은 안그러면 어떡해요... 이러는데 선생님이 후리 등 두드리면서 한쪽만 느낄 일은 없다고 안심하라고 함. 그 순간 아카시가 자기랑 똑같은 기분을 느낀다는 거에 후리는 부끄러워져서 혼현으로 바뀌어버림. 선생님은 그사람이 그렇게 좋냐고 껄껄 웃음.


그날 교육 끝나고 후리가 씻고 정원 산책 좀 하다가 방으로 가려는데 우연찮게 아카시랑 만남. 아카시가 후리한테 오늘 어땠냐고 묻는데 후리가 드문드문 얘기해주다가 (얘네 둘이 이제 어느정도 친해짐. 후리가 아직 어려워하기는 했지만) 마지막 선생님이 해준 얘기가 떠올라 급 부끄러워져서 얘기 마무리하고 그럼!! 이러면서 방으로 도망감.


아카시는 도망가는 후리의 뒷모습을 보면서 한숨 쉼. 화난다고 그렇게 괴팍한 짓 하지말걸. 얼른 후리를 만지고 안고 뽀뽀하고 싶어서 아카시는 온몸이 근질거림. 그래도 후리의 의견을 존중해야하니까 아카시는 자기 방으로 감. 한편 후리는 심장이 터질 것 같음. 아카시도 그렇까 아카시도 그럴까 아카시도 그럴까??? 얼굴에 열이 올라서 후리는 겨울에 창문 활짝 열어놓고 속으로 으엉으으엉어 이럼.


그러다가 그리 멀지않은 곳에 있는 아카시의 방에 불이 켜져있는 걸 깨닫고 후리는 거기만 바라봄. 아카시는 뭐할까 뭐하고 있을까 혹시 내 생각? 거기까지 생각한 후리는 문 닫고 주저앉아서 소리없는 아우성을 뱉음. 나 진짜 아카시 엄청 좋아하나봐!!!! 후리가 그러고 머리 쥐어뜯다가 자기가 이러면 아카시도 이렇다니까...해서 뭔 용기인지 아카시 방에 감. 아카시는 노크소리에 뭔가해서 들어와라했다가 후리인거 보고 읽고있던 책 떨어뜨림. 코,코우 아니 후리하타군 여긴 왜. 후리는 발가락 꼼질거리면서 아니, 그게, 어, 아카시군이랑 친해지고 싶어서... 이럼. 아카시는 떨어진 책 정리하고 얼른 일어나서 후리에게 다가감. 나도 친해지고 싶어.


후리는 아카시가 그런말하니까 용기가 마구마구 생김. 그래서 바로 자기 앞에 다가온 아카시 보면서 자기가 아카시에게 이런 기분을 느낀다~라고 얘기함. 아카시는 듣고 너무 벅차서 자기도 그렇다고 함. 후리가 그 말에 기뻐하면서 아카시 봄. 아카시는 그 시선에 섹슈얼적인 욕망이 솟구침. 아 키스하고 싶다. 그래서 아카시가 은근슬쩍 후리의 뺨을 감싸쥠. 후리는 빼박 키스타이밍에 눈을 살짝 감음. 한번도 느껴본 적 없는 떨림에 후리는 아카시의 옷자락을 꾹 쥠. 아카시가 조심스럽게 후리에게 입맞추는데 둘 다 진짜 온몸이 짜릿함.


그래서 입술만 닿던 그건 혀가 얽히고 혀가 얽히면서 팔이 허리게 감기고 그러면서 서로 밀착하게되고 엄청 에로틱한 분위기가 연출되서 아카시가 후리 안아들고 자기 침대에 눕힘. 입술 떼면서 뜨거운 숨을 뱉는데 후리 뺨이 엄청 붉음. (참고로 아카시는 외래종이 섞여서 늑대중에서도 체구가 큼. 후리는 토종이라 작음) 


아카시가 후리의 입술에 다시 짧게 뽀뽀하고 후리 목덜미를 훑으면서 티셔츠를 벗기는데 정말 심장이 엄청 떨림. 티셔츠를 다 끌어올리고 후리의 유두를 핥으려는데 혀끝에 털이 느껴짐. 아카시가 놀라서 고개 드니까 후리가 혼현으로 변해있음. 후리도 헉헉거리다가 자기가 변한거 보고 너무 민망해서 몸 움츠리고 고개 박음. 아카시는 강아지처럼 낑낑거리며너 자기 품에 파묻히는 후리 보면서 허탈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함.


아카시가 후리 안아들면서 조금은 빨랐지 이러고 후리 쓰담쓰담함. 후리는 미안한지 아카시 손 핥으면서 꼬리 내리고 낑낑거림. 아카시가 괜찮다며 천천히 하자고 후리 다독거리고 침대에 누움. 오늘 같이 잘까? 그 말에 후리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듦. 아카시가 웃더니 이불 안으로 후리 넣고 불끄고 침대로 들어옴. 아카시가 품에 후리 껴안는데 다시 인간모습으로 돌아온 후리가 귀까지 빨개져선 아카시 품에 푹 파고듦. 아카시가 그런 후리가 너무 귀여워서 머리 쓰담하면서 뽀뽀해줌.


아직 반류된 지 한달도 안됐으니까 그럴만하다고 괜찮다고 다독이면서 후리를 더 꽉 껴안음. 그러다가 문득 생각났는지 아카시가 후리에게 좋아한다고 말함. 후리가 움찔거리더니 고개 들어서 아카시를 봄. 아카시가 후리 눈가에 뽀뽀하자 후리가 눈을 찡긋거리더니 다시 고개 파묻으면서 자기도 좋아한다고 말함. 그렇게 두사람은 그 날 밤 같은 침대에서 잠만 잠. 


암튼 둘이 그 후부터는 꽁냥거리면서 잘 지냄. 후리도 아카시 보고 혼현 전부 다 드러낼 정도는 아니게 됨. 아카시는 그런 후리를 엄청 사랑스럽다는 듯이 보고 그럼. 아카시아빠는 후리가 잘해나간다는 보고만 듣고. 그러면서 아카시랑 후리는 밤마다 특훈을 하는데 뭐긴 뭐겠음 떡칠때도 모습 유지하기지. 후리가 번번히 실패하다가 이제 패팅할때 귀꼬리만 드러나는 것까지 가능하게 됨. 아카시는 후리 귀 나올때마다 앙앙거리면서 물고 빨고 장난침. 후리는 민망해서 아카시 품에 파묻혀서 고개 못들고. 그러고 있다가 방학이 끝나갈쯤 두사람은 드디어 떡치는 것에 성공함. 엄청난 만족도와 쾌감으로 후리 집에 갈 때까지 둘이 떡 엄청 침.

그러고 방학 끝나고 둘은 고2가 됨. 아카시는 틈틈히 후리 만나러 도쿄 올라오고 그럼. 쿠로코는 후리한테서 아카시 냄새 나니까 ㅍ_ㅍ 이런 눈으로 교육 받으라했지 누가 교미하랬습니까 이러고 타박. 후리는 민망쩔. 암튼 후리는 반류생활에 잘 적응함. 고2동안은 아카시랑 후리랑 꽁냥거리면서 연애질하고 그럼. 그리고 3학년 올라갔을 때 아카시가 결혼에 대해서 얘기 꺼냄. 후리는 당연히 놀람. 나 아직 미성년자 어버버.


아카시는 그런 후리 달래면서 내가 책임지고 먹여살릴게! 넌 애만 낳아줘! 이럼. 후리는 애라는 얘기에 더 패닉. 으엥앙아응??? 임신?? 아카시는 후리의 반응에 고개를 갸웃거림. 아이 싫어? 아니 그런게 아니라 아니. 후리는 멘붕. 배운 것도 같은데 그게 나의 일이었다니.... 근데 아카시가 좋고 아카시가 저렇게 열렬하게 아이를 가지자고 하는데 후리는 고3동안 진지하게 고민함.


그리고 졸업 후에 결혼하고 초야에 떡치는데 후리는 뭔가 겁남. 이상한 회충같은 거 넣고 흐우우엉엉. 아카시가 그런 후리 보면서 너무 예쁘다고 후리 쪽쪽거리고 후리는 긴장되서 아카시 꾹 잡고 떡침. 그러고 일주일 내내 떡치는데 후리는 생각보다 별 다른 게 없어서 나중엔 아카시랑 즐겁게 떡침.


그러고 얼마후 후리는 임신함. 선조귀환이니까. 아카시는 후리가 입덧하는 거 보고 젓가락 떨어뜨리고 그럼. 그러면서 내 마누라 내 새끼 하면서 둥기둥기함. 태교에 좋은 거 다 알아보고 먹을거 가져다바치고 후리가 도쿄의 ~가 먹고싶어 이러면 진짜 도쿄에서 사옴. 그렇게 후리의 첫 출산은.... 엄청 고통스러웠다. 후리는 출산후에 엉엉 움. 완전 아파 으어어엉. 아카시는 앞으로 낳아야할 아이가 많으니 그저 후리를 토닥일 수 밖에. 익숙해지면 괜찮아질거야. 후리는 뭐래 이색기가... 이런 반응.


일단 아이 낳고 산후 조리 다 한 후에 아카시는 그간 치지 못했던 떡을 엄청나게 침. 그리고 첫째가 인간 모습으로 뿅하고 변할쯤 후리는 또 임신함. 후리는 첫째가 엄마거리는 거에 감격해서 또 임신한게 마냥 좋음.


사실 첫째가 아카시를 똑 닮아서 아쉬웠던 것도 있었음. 아카시도 솔직히 아쉬움. 별로 토종같이 안 생겼자나... 그래도 예뻐하긴 예뻐함. 그러고 낳은 둘째는 후리 판박이. 웃긴건 첫째가 둘째 부둥켜안고 내꺼야!!!! 이래서 아카시랑 후리는 둘째 제대로 만지지도 못함.


그러고 이 부부가 애를 몇이나 낳았냐하면 다섯명을 낳음. 이후는 후리의 체력 문제상 당분간 쉬기로 함. 아카시는 그래도 떡 칠 수 있어서 좋다고 후리 둥기둥기함.


참 별거없지만 둘이 이러고 자손번성해서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 아카시 팔불출 쩔어요 잘 안나와서 그렇지 어디 파티가서 마누라나 애 얘기 나왔다하면 사진 꺼내주는 그런 타입




Posted by DA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