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플라밍고는 부잣집 도련님임. 근데 본가에 안 있고 나와서 삶. 나온지는 거의 3년째. 지금은 21살임. 계속 집안 돈 끌어다 쓰는 것도 싫고 집에서 빈둥거리면서 놀고싶어서 주식을 시작했는데 어렸을 때부터 배워오고 봐온게 있으니까 주식으로 돈 꽤나 쏠쏠하게 벌어들임. 그래서 작년부터는 아예 독립해서 이제는 백퍼 자기 돈으로 죄다 해결함. 주식으로 돈 벌면서 오피스텔이 아닌 핵가족을 위한 소형주택단지, 이런 곳으로 이사를 감. 막 만들어진 곳이라 이웃에 아무도 없음. 그러다가 얼마전에 한 가족이 이사를 옴. 이삿집센터 직원이랑 여자 하나가 짐을 옮기고 청소하느라 바쁨. 마당에서 키우는 식믈들한테 물 주면서 (도플라밍고는 할 게 없으니까 온갖 취미를 다 함) 이사하는 모습을 지켜봄. 관심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화단이 그 집이랑 같이 쓰는 울타리쪽에 있어서 어쩔수없이 봐지게 되는거임. 그러고 멍하게 바라보다가 실례인 것 같아서 다시 고개숙여서 화단에 물을 줌.

"안녕하세요"

목소리에 고개를 드니까 그 여자임. 긴 생머리를 가진 흑발의 여인임. 이사 온 옆집 여자. 도플라밍고가 고개 살짝 숙여서 인사하니까 여자가 활짝 웃음. 조금 묘하게 생긴 여자임. 쌍커풀은 없고 눈의 선이 진함. 언뜻보면 아이라이너 그린것 같은데 가까이서보니까 그게 아님. 암튼 도플라밍고는 어색해서 여자를 피할 궁리를 하는데 여자는 몸을 도피 쪽으로 더 기울임.

"이름이 뭐에요? 나이는?"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입니다. 21살이구요"
"반가워요. 저는 트라팔가 크라티아에요"

그러더니 여자가 갑자기 발치에서 뭔가 불쑥 들어올림. 도플라밍고는 뭔가싶어 당황하는데 애기임. 한번도 안 보였는데. 근데 입고있는 노란 후드가 젖어있음. 아마 여기 울타리 밑에 앉아있다가 도플라밍고가 뿌린 물에 맞은 것 같음. 퉁퉁 부어있는 얼굴이 웃긴 꼬마 남자애임. 여자가 축축하게 젖은 거 보고 웃더니 애기를 도플라밍고 보이게 안아듬.

"로우, 도플라밍고 삼촌이야. 인사해야지"
"...안녕하세요"
"애가 낯가림이 많아서, 트라팔가 로우에요. 6살이구요"
"안녕"

도피는 애기가 웃기니까 손 내밀어서 인사를 건넴. 로우는 뚱하게 도피를 바라보다가 엄마가 어르니까 작은 손으로 손가락 잡고 까딱까딱 흔듬. 근데 도피는 그 순간 뭔가 따끔하다고 느낌. 아무튼 그렇게 악수를 하는테 여자가 조금 곤란한듯이 웃음.

"제가 이사하느라 바빠서 그런데 로우 좀 돌봐주실수 있어요?"

도피는 거절할까 하다가 별 할것도 없고 엄마쪽보다는 꼬마쪽이 더 관심있어서 고개를 끄덕이고 로우를 받아듬. 엄마랑 떨어지면 버둥거릴즐 알았는데 생각보다 얌전히 딸려와서 의아함. 엄청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고있더니. 암튼 그렇게 엄마는 일하러가고 도피는 밖에 할 것도 없으니까 로우 데리고 안으로 들어옴. 거실에 내려놓으니까 주변 둘러보더니 알아서 쪼르르 돌아다님. 도피는 애한테 먹을거나줄까 싶어 찬장을 뒤짐. 쿠키가 있길래 그거 꺼내려는데 애기가 바지를 꾹 잡음.

"왜?"
"저거, 저거"

로우가 가리키는 걸 봤더니 그림도구들. 도피는 애들 안아듬. 낯가림 많다면서 자신한테 낯을 가리지 않는 모습이 신기함. '그림 그리고 싶어?' 로우가 고개를 끄덕임. 그리고 찬장을 슬쩍 보더니 과자도 먹고싶다고 말함. 애가 엄청 영특함. 도피는 웃으면서 과자먹으면서 그림그리자고 말함. 과자 꺼내서 플라스틱 접시에 옮겨닮아서 로우 줬더니 로우가 접시 들고 도구들 있는 곳으로 뛰어감. 과자 흘릴까 싶어서 봤더니 용케 흘리지도 않음. 도피는 컵에 우유 따르고 로우한테 감. 로우는 앉아서 색연필로 그림 그리고 있음. 그 모습 슬쩍 보다가 로우 후드가 젖어있다는 걸 깨달음.

"로우, 안에 다른 옷 안 입었어?"
"입었어"
"그럼 밖에 입은 옷은 말리자"

도피는 로우가 입은 후드 벗겨서 햇빛 잘 드는 곳에 걸어둠. 로우는 정신없이 그림 그리고 있음. 그러면서도 쿠키랑 우유는 잘 먹음. 도피는 노트북 가져와서 소파에 누움. 그리고 주식질. 한참 주식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로우가 다 그렸는지 도피의 옷을 끌어당김. 도피가 고개를 돌리니까 로우가 자기가 그림 그린거 보여줌. 도피 깜짝 놀람.

"이거 너가 그린거야?"
"응"
"엄청난데 진짜 잘 그리잖아"

로우가 칭찬 들으니까 웃음. 그 모습보고 도피는 찌릿함. 그림 내려놓고 로우가 손을 뻗음. 그래서 도피는 노트북은 내려두고 로우 끌어올려서 품에 안음. 로우는 도피 품에서 부비부비거림.

"아까는 표정 안 좋더니 왜 지금은 이렇게 기분이 좋아?"

도피의 질문에 로우가 눈동자를 도로록 굴림. 그러더니 처음으로 길게 얘기함. 오물오물 얘기하는 모습이 귀여움. 사실 이사 오는게 싫었다는 얘기를 늘어놓음. 친구들도 없고, 아빠도 없고, 재미없을거 같아서 싫었다고. 그런데다 물벼락 맞아서 짜증났는데 재밌어보이는 사람이 이웃이라서 기분이 풀렸다는 얘기까지 함. 도피는 웃음. '좋게 봐주니 고맙네' 이렇게 두사람은 처음 만남.

시간이 흐르다보니 도피는 로우의 엄마가 로우 아빠랑 이혼해서 여기로 이사온거라는 걸 알게 됌. 혼자서 돈 벌면서 애 키워야하니까 로우 엄마는 바쁨. 그래서 로우는 거의 도피가 키우다싶이 함. 그리고 중학교 때부터 애가 미술에 재능이 있으니까 미술을 배우고 싶어하는데 로우네 집이 사정이 그리 여의치가 않은거임. 그래서 도피가 돈대서 아카데미 보내줌. 그러다보니 둘 사이는 훨씬 더 가까워짐. 아카데미 다녀오면 꼭 자기가 그린 그림 보여주고. 그렇게 배워서 고등학교는 장학금 받고 예고로 가게 됌. 그리고 사춘기가 지나고 성 정체성에 눈을 뜨면서 로우는 엄청난 고민에 빠짐.

"옆집 형이 좋다고?"
"어"
"몇살 위인데"
"15살"
"으엑? 결혼도 안했냐?"

펭귄의 질문에 로우가 입술을 꾹 깨뭄. 싯팔 그러니까 더 초조하지. 펭귄은 같은 고등학교 같은 미술과. 근데 조금 다름. 로우는 서양화전공인데 펭귄은 디자인전공. 암튼 로우의 성적 취향을 아는 유일한 친구임. 암튼 고민을 털어놓는데 펭귄이 더 재를 뿌림.

"집에 데려오는 여자 없어?"
"많아!!! 존나 많아!! 너 좀 닥칠래?"

로우가 화나서 자기 반으로 훌쩍 가버림. 멍하게 로우 간 방향 바라보다가 펭귄이 일어남.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는 청춘이구만. 로우는 펭귄이 그 질문할때부터 심기가 완전 불편함. 고등학교 들어오면서 자신이 도피를 좋아하는 걸 깨닫게 됌. 근데 도피는 자기가 고등학교 들어오고 과제 때문에 바빠지면서 집에 여자를 데려오기 시작함. 일주일에 두세번정도. 매번 다른 여자라는거에 안심하지만 그래서 가슴이 아픔. 고백할 용기는 전혀 없음. 지금 사이가 깨지면 진짜 로우는 고등학교고 뭐고 다 때려칠 것 같았음. 암튼 로우는 그렇게 가슴앓이 하면서 지냄.

한편 도피는 미치고 팔짝 뛰겠음. 로우에게 2차 성징이 나타나면서부터 로우에게 욕정을 느낌. 로우가 집에 오는 날이 줄어드니까 그에 맞춰서 여자든 뭐든 불러서 욕정을 품. 안그러면 이성을 잃고 로우를 덮칠지도 몰랐음. 그리고 로우가 주말에 놀러가도 되냐고하면 어떻게든 이유를 만들어내서 거절함. 하루종일 얼굴 볼 자신이 없었기에. 자신이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것만 같아서 괜히 죄책감이 들고 그럼. 어렸을 때부터 자기가 키운 것이나 다름 없는 애인데.

로우랑 도피는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서로에게 점차 멀어짐. 로우가 졸업할 쯤에는 더이상 로우가 도피의 집에 놀러가지도 않고 도피는 간혹 로우의 엄마에게서 소식듣고 그게 끝임. 로우는 졸업하고 당연하게 미대에 감. 대학교 가서는 도피의 잔상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조금이라도 남자답게 보이려고 문신도 하고 피어싱도 하고 수염도 기름. 인기도 많아져서 여자도 자주 갈아치움. 그렇지만 도피에 대한 갈망이 해소되는 건 아님. 도피는 그 소식듣고 역시 자기가 마음을 억누르길 잘했다고 생각함.

그런데 로우의 어머니가 재혼을 하게 됌. 로우는 딱히 반대하지는 않는데 문제는 재혼하면 이사를 가야함. 재혼하는 남자의 집은 로우의 대학에서 많이 멈. 근데 로우네 대학은 기숙사가 없음. 그래서 로우네 엄마는 도피에게 로우 대학 졸업 할 때까지만 좀 지내주면 안되냐고 부탁함. 도피는 로우만 괜찮다면 상관없다고 흔쾌히 수락. 안보고 지냈더니 마음이 많이 수그러들었다고 생각했기에. 로우는 그 소식 듣고 처음엔 싫어하다가 방법이 없으니까 결국 그 집에 들어감. 

같은 집에서 살면서 도피가 엄청 태연하게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모습으로 계속 살고있는게 로우는 마음에 안듬. 자기는 도피 때문에 이렇게 망가졌으니까. 그래서 도피 허락도 없이 여자 데려와서 다 들리도록 ㅅㅅ하고 그럼. 도피는 마음이 사그라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또 이렇게보니 가슴이 아픔. 로우도 남자고, 얜 정상적인 성적 취향을 가졌고, 우린 15살 차이나고. 이렇게 생각하면서 마음을 가다듬는데도 우울해지는건 어쩔수없음. 가슴앓이 하던 도피는 자기가 짝이 없어서 이러는거라고 생각하게 됌. 그래서 결혼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음.

로우는 언젠가부터 도피가 자주 집을 비운다고 느낌. 그래서 도피가 나가는 주말에 몰래 한번 따라 나가 봄. 그랬더니 여자를 만나고 있음. 평소에 집에 데려와서 하룻밤 자는정도가 아니라 연인사이로 만나는 느낌임. 로우는 충격을 받음. 그러고있는데 얼마안가서 도피가 로우에게 그 여자를 소개함. 결혼할 사람이라고. 로우는 그 얘기를 듣고 억장이 무너짐. 애써 태연하게 인사 나누고 둘이 같이 있으라고 집 비워주고 펭귄 불러서 진탕 술이나 퍼마심. 술 이만큼 취해서 자정 넘어서 집에 가는데 도피의 방에 불이 켜져있음. 아직도 그 여자랑 있는걸까. 아예 내가 하루를 비워줘야했나. 로우는 그 여자랑 도피가 침대에서 뒹군다고 생각하니까 열이 뻗침. 술을 마셔서 이성도 날아감. 집에 들어가서 다짜고짜 도피의 방문을 염. 예상과는 다르게 도피는 침대헤드에 기대서 책을 읽고 있었음. 로우는 도피 있는 곳으로 걸어감. 도피는 로우에게서 풍기는 술 냄새에 인상을 씀.

"너 술마셨어?"
"당신이 무슨 상관이야"
"일단 내 방에 냄새를 풍기며 들어왔다것부터 상관 있는데"

로우가 주변을 두리번거림. 여자가 안보이니까 도피에게 어디갔냐고 물어봄. 그랬더니 도피가 허탈하게 웃으면서 그거야말로 너가 무슨 상관이냐고 말함. 로우 그 말에 화가 남. 그래서 로우는 도피의 위에 올라타서 멱살 잡고 억지로 키스함. 도피는 깜짝 놀람. 얘가 술 먹고 발정하나해서 떨어뜨림. 로우보다 도피가 힘이 훨씬 쎄니까.

"뭐하는 짓이야"
"거지같은 새끼. 머저리, 바보, 멍청이, 또라이, 병신, 병신, 병신, 병신!!"

도피의 멱살을 잡은 채로 로우가 눈물을 뚝뚝 흘림. 로우가 우니까 도피가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함. 로우는 도피의 가슴에 머리박고 오열하면서 움. 중간중간 뭐라고 말을 하는데 우는 소리 때문에 발음이 뭉개져서 잘 안 들림. 도피는 말없이 로우의 등을 쓰다듬음. 그냥 술 마시고 그래서 감정이 폭발했나보다하고 달래줌. 로우는 술기운에 울다가 잠이 듬. 로우 옷 갈아입혀주고 자기 방 침대에 눕히고 도피는 자기 방으로 돌아옴. 불끄고 침대에 눕는데 로우랑 키스했던 느낌이 아직 남아있음. 도피는 한숨쉬고 억지로 오지 않는 잠을 청함.

로우는 머리가 아파 잠에서 깸. 어제 엄청 마시고 자기가 추태 부린게 다 떠오름. 키스하고 욕하고 울고. 기억이 없으면 좋을텐데 다 기억이 나서 쪽팔려 미치겠음. 옷도 갈아입혀져 있고 자기 방에 있는거봐서는 다 도피가 해준 거. 도피의 얼굴을 어떻게 보나 고민하는데 노크소리가 들리더니 방문이 열림.

"깼나보네"

도피가 들어와서 스프를 건넴. '숙취용이야 먹어' 그렇게 건네고 도피는 나가버림.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는 도피의 모습에 로우는 씁쓸함. 스프를 다 먹으니까 어느정도 괜찮아져서 씻고 샤워하고 아래층의 거실로 내려감. 도피는 거실에서 노트북으로 주식 확인하고 있었음. 부엌에 스프 그릇 내려놓고 로우는 잠깐 머뭇거림. 이대로 계속 지낼것인가. 어짜피 키스까지 했겠다 로우는 이미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했다고 느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로 함. 로우가 다가오니까 도피가 노트북에 있던 시선을 로우에게 옮김. 로우가 도피 앞에 서서는 우물쭈물함.

"할말있어? 어제 일은 사과 안해도 괜찮은데"
"사과가 아니야"

사과가 아니라는 말에 도피는 노트북을 닫고 바닥에 내려놓음. 소파에 등을 좀 더 깊게 기대고 로우를 바라 봄. 로우는 갑자기 어제 그 결혼할거라던 여자가 떠오름. 그래서 아까 고백하기로 했던 마음이 점점 사라짐.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려는데 도피가 로우의 손을 잡음. '무슨 일인데' 도피의 온기가 느껴지니까 로우는 결국 입을 염.

"나 당신을 좋아하고 있었어. 고등학교부터 쭉. 그런 여자한테 당신 빼앗기고 싶지 않은데, 안될거 아니까 이렇게 마음만이라도 말하는거야."

도피의 얼굴을 보기가 무서워서 로우가 도피 손 뿌리치고 가려는데 도피가 놓아주지 않음. 로우는 도피가 남자새끼가 자기한테 욕정 느꼈다고 욕할 것 같아서 불안해짐. 도피가 손을 끌어당겨서 로우가 다시 자기를 보게 함. 로우는 도피 표정보고 깜짝 놀람. 예상과는 전혀 다름. 오히려 기쁜 표정임. 도피는 로우가 멍해있는거 보고 로우 끌어당겨서 자기 무릎에 앉히더니 껴안음.

"그런거였으면 진작 말할것이지 망할 꼬마가. 너 때문에 내가 별 삽질을 다했잖아. 너보다 내가 먼저였어."

로우는 도피의 말이 이해가 안되서 멍하게 있음. 그러다가 이해가 되니까 얼굴이 붉어짐. 도피가 먼저 자기를 좋아했다는 말에 가슴이 벅참. 근데 집에 여자들 불러와서 잔 게 이해가 안됌. 그래서 물어봤더니 도피가 민망해하면서 이유 다 말해줌. 로우는 이유 듣고 기쁨. 도피가 로우 빰 붙잡고 키스해도 되냐고 물어봄. 로우는 당연히 고개 끄덕이고 도피가 조심스럽게 키스함. 로우는 이 때까지 했던 키스와 비교가 안되는 느낌에 황홀해짐. 

그렇게 둘은 그 기세로 소파에서 ㅅㅅ까지하고 서로의 마음고생한 걸 다 알게 됌. 서로 마음 고생한거 다 청산하고 두사람은 정식으로 연애를 시작함. 근데 말이 연애지 그냥 부부임. 10년 이상을 같이 살았으니까. 나중에 로우 부모님한테 둘의 관계를 들키는데 솔직히 재혼한 아빠는 로우한테 별 애정도 없고 상대가 부잣집 아들이니까 오히려 좋음. 로우 엄마가 조금 충격받기는 했지만 도피가 얼마나 로우 아꼈는지 아니까 어떻게 잘 넘어감. 그렇게 두사람은 로우 대학 졸업하고도 계속 그 집에서 같이 삼. 동성애 결혼도 허용되서 결혼하고 애도 입양하고 살게 됌. 끝.

참고로 도피랑 결혼한다던 그 여자는 도피가 집에 초대했을때 울면서 돈 때문에 도피한테 접근했던거라고 다 털어놓음. 근데 이렇게 집까지오니까 죄책감 들어서 안되겠다고 미안하다고 그러고 가버림. 

암튼 두사람은 그렇게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Posted by DAJ :